손흥민의 ‘라스트 댄스’... 시선은 쿠웨이트전을 넘어 월드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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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라스트 댄스’... 시선은 쿠웨이트전을 넘어 월드컵으로

한스경제 2025-06-09 15:5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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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쿠웨이트와 10차전에서 ‘젊은 피’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베테랑이자 주장인 손흥민(33)의 결장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벌인다. 5승 4무 승점 19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쿠웨이트전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적어도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내 16년 만의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을 달성하려 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부터 나서 5승 1무로 3차 예선에 진출한 후 5승 4무를 더해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달리고 있다.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 예선을 벌이는 지금과 같은 방식에서 한국이 무패를 기록한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총 2회뿐이다.

손흥민은 이라크전에 이어 쿠웨이트전에도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무리할 필요는 없는 상태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터여서 장기적인 관점의 몸 관리에 집중하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다.

사실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의 의미는 남다르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서다. 손흥민이 처음 출전했던 무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거치며 무려 12년 가까이가 흘렀다. 1992년 7월 8일생인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기간 만 34세가 된다. 북중미 월드컵은 현지 시각으로 내년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그다음 월드컵을 바라보기엔 체력적으로 부칠 수 있다. 100주년 기념 대회인 2030 월드컵에 이르면 손흥민의 나이는 만 38세가 된다. 한국 나이로는 불혹에 가까워져 체력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아울러 그때쯤이면 심적인 동기부여 설정도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021-2022시즌)에 올랐고, 소속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2024-2025시즌)을 거머쥐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이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원정 무대 최고 성적 타이인 16강을 이뤄냈다.

설령 2030 월드컵에 나서게 될지라도 주축 역할을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이 사실상 핵심 선수로서 임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신화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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