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금융감독원이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금 공급 강화를 통해 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과 금융지원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여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0%대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로, 이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 원장 대행은 "우량 기업과 비우량 기업 간의 자금조달 여건이 양극화되고 있어, 자본시장 활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금융권의 자금운용 규제를 개선하고 자본시장과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의 퇴임 이후, 금융감독원은 새 정부의 차기 수장 임명 전까지 이세훈 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원장 대행은 금융시장 위험 요인에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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