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고점’ 찍으며 고공행진한 계란값, 8월까지 강세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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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고점’ 찍으며 고공행진한 계란값, 8월까지 강세 ‘관측’

투데이코리아 2025-06-09 14:2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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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마트에서 달걀이 매대에 진열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서울의 한 마트에서 달걀이 매대에 진열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계란 산지 가격이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의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850~1950원대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4~18.5% 상승한 수준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년 가격(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이를 두고 산란계 고령화 및 각종 질병(가금티푸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성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7월부터 8월까지는 소비 감소로 인해 산지 특란 10개 기준 가격이 1750∼185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6월 보다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도 8.2∼14.4% 상승한 가격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지난 3월 충청권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지역 간 물량 불균형이 발생했고, 전국 평균 산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산지 가격의 오름세에 따라 소비자 가격도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7026원으로 집계되며,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0% 높은 수치로 평년 대비 4.2% 높은 가격이다.
 
이외에도 지난달 닭고기 산지 가격 또한 전년 대비 1.5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출하량이 감소한 데다 크기가 큰 닭이 부족해 부분육 공급도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농경연은 이달 육계 산지 가격은 1㎏에 2100~2200원으로 지난달 대비 8.4∼12.6%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경연은 이달  돼지고기 및 소고기 가격 또한 모두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의 6월 축산 관측에 따르면, 이달 6월 돼지 도매가격은 1㎏당 5900~6100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평년 대비 8.9% 높은 수준이다.
 
또한 소고기도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농경연은 2분기 한우 도매가격을 1㎏당 1만8000~1만8500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5.7~8.6% 상승한 수준으로 이러한 강세는 도축 마릿수 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에도 이어질 것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구원 측은 “도축 마릿수가 줄고, 국내산 가공용 원료육 수급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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