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밀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2024년 실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시는 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전반적인 재난관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전 과정을 40여 개 지표를 통해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다.
특히 밀양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의 24시간 운영을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시는 지역 특성에 기반한 위험요소 사전 파악, 재난사고 예방 점검, 유관기관·민간 단체와의 협력체계 등을 지속 강화해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산과 하천이 많고 노후주택과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도 있어 재해에 취약한 구조지만, 이를 극복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지역 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다슬기 100만 마리를 시작으로 동남참게 9만900마리, 잉어와 붕어 10만 마리를 순차적으로 밀양강과 낙동강 일대에 방류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6,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외래어종 증가로 감소한 내수면 수산자원의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가 목표다. 방류 행사에는 밀양1호 내수면어업계장과 지역 어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수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최병옥 축산과장은 “건강한 어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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