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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10시 47분께 엑스(X, 옛 트위터)에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질의하는 기자를 비추는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겠다는 방침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글에 9일 오후 1시 10분 기준 댓글은 2600개를 넘어서고 있다.
“대통령님 25만 원 지원금 주실 때 신청 먼저 받고 전국 지역별 신청율률 공개하고 그다음 지급해달라. 세금 아깝다고 낭비라고, 앞으로는 정부 흠집 내고 뒤로는 지원금 야무지게 다 받아가는 이중성 다 공개하게 해달라”는 내용부터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는 사람을 처벌해주세요”, “전동 킥보드 법 강화 좀 제발 해주세요” 등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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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한 누리꾼은 “저도 제안 하나 드린다. 한국 대통령 공식 엑스 (계정)이 왜 아직도 내란수괴 윤석열 씨로 돼 있는지 모르겠다. 빠른 수정 부탁드린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엑스의 @President_KR 계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회색 마크’를 차지하고 있었다. 회색 마크는 엑스 본사가 공식 계정임을 확인했다는 표시다.
그러자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내정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소중한 의견 정말 감사하다. 해당 사항은 즉시 확인하여 조치하겠다”며 “다른 SNS 계정들도 함께 점검해서 오늘 오전 중으로 정비를 마치겠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실 공식 SNS 계정(엑스 포함)은 이번 주 내로 각 플랫폼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라며 “또한 대통령 개인 계정과 대통령실 공식 계정을 통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은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답게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기민하게 반응하고, 소통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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