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산업 인재 양성과 시민 독서문화 확산이라는 두 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관광고와 함께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일에는 시민 1,5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독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과 지자체, 기업, 대학 등이 협력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7개 연합체가 지원해 최종 10개만 선정됐으며, 부산에서는 관광마이스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관광고가 이름을 올렸다.
부산관광고는 교육청과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관광협회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 채용 연계 등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향후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역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부산관광고의 사례가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7일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숲’에서 초중고 학생, 학부모,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독서 체험 행사도 열었다.
‘길 위의 독서, 기억의 숲에서 책을 펼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클래식 공연, 그림책 낭독, 시 낭송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야외 숲속 공간에서 추천도서 50권과 부산 인문 독서코스 10종을 체험하고, 독서 마라톤 완주 지도도 받아 향후 지속적인 책 읽기 활동으로 이어가게 된다.
김 교육감은 “일상 속 책 읽기가 습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