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400조 돌파…"저축서 투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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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400조 돌파…"저축서 투자로 전환"

모두서치 2025-06-09 12:2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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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퇴직연금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수익률 역시 실적배당형 비중이 클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49조3000억원) 증가했다.

제도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형)이 214조6000억원(49.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확정기여형 기업형IRP(DC형)는 118조4000억원(27.4%), 개인형IRP(IRP)는 98조7000억원(22.9%)으로 집계됐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DC형과 IRP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총 퇴직연금 적립금 중 DC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25.6%, 2023년 26.5%, 지난해 27.4%로 점차 늘고 있다. IRP 비율도 2022년 17.2%, 2023년 19.8%에서 지난해 22.9%로 증가했다.

근로자 개인이 퇴직연금 운용에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퇴직 시 수령 금액이 정해져 있는 DB형과 달리,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 운용 방식을 선택해 성과에 따라 퇴직연금 규모가 달라진다. IRP 또한 개인이 투자금 운용을 직접 담당할 수 있다.

DC·IRP 비중 확대에 따라 실적 배당형 투자도 늘어났다. 적립금 중 실적배당형 비중은 2022년 11.3%, 2023년 12.8%, 지난해 17.4%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원리금보장형이 356조5000억원(82.6%), 실적배당형이 75조2000억원(17.4%)으로 집계됐다.

 

 

 


실적배당형 상품 중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내역을 보면,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 주식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가 집중됐다. 펀드의 경우 은퇴 목표 시점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수익률은 4.77%로 전년(5.2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물가상승률이나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실적배당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DC형(5.18%)과 IRP(5.86%)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연금 수령 방식은 한번에 받는 일시금 수령보다 장기간에 걸쳐 받는 방식이 늘고 있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을 시작(만 55세 이상)한 계좌 57만3000좌 중 연금 수령을 선택한 비율은 13%(7만4000좌)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금 수령 비중이 57%에 달해 절반을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가입자들은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안정성과 함께 수익률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과거에 비해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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