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당헌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조승래 당 수석대변인이 당무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김민석 수석최고위원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조 수석대변인은 "13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헌·당규 개정을 의결할 예정"이라며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 시한을 50일 전에서 30일 전으로 앞당기는 내용, 최고위원 보궐선거 방식을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합산방식으로 변경해서 당원주권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건들이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지명대회 추가 방안 논의
그는 당 대표 지명대회를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 그는"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관련 후속 당규 개정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당 대표 선거할 때 전당대회 당일 결정되면 관계없지만, 그때 결정되지 못하고 결선 투표하면 당 대표 지명 대회가 별도로 더 필요하다.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이라며
조 대변인은 당 대표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이유에 대해 "실제로 당직이든 원내대표는 결선투표를 하고 있다"면서 "과반 이상 지지를 받는 당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에 있어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7,8월 중에 열리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가 구성되면 관련 절차와 당 안팎의 의견을 들어 전당대회 시기가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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