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야구방망이 휘두른 중학생 "지도방식 맘에 안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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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 야구방망이 휘두른 중학생 "지도방식 맘에 안 들어서"

연합뉴스 2025-06-09 11: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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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50대 교사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갈비뼈를 골절시킨 중학생이 경찰 조사에서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기자단 정례간담회 서면 자료를 통해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께 수원시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 차례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씨의 지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형사 처벌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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