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 광주 시내버스 파업 돌입에도 큰 혼란 없어···시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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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광주 시내버스 파업 돌입에도 큰 혼란 없어···시 “시민 불편 최소화 총력”

투데이코리아 2025-06-09 10:5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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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광주 서구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만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9일 오전 광주 서구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만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섰지만, 시의 비상수송대책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에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5시 40분 첫 차부터 전면 파업을 재개했다.
 
앞서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5일 임금체계 개편 및 정년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광주에서 버스가 멈춰 서기는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후 노조는 지난 6일 사측과 시를 향해 교섭 재개를 요구하며 파업을 잠정 중단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부터 파업을 재개했다.
 
특히 노조는 전날(8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파업의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별도의 집회 계획은 없으나 필요 시 집회를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광주시에는 시의 비상수송대책 등으로 오전 8시 기준 운행률이 88% 수준을 보이면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7개 노선 중 51개 노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운행 중이며, 46개 노선은 운행 횟수가 감소했다. 시는 비노조원 운전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 80%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는 시민 출·퇴근, 학생 등·하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하철을 12회 연장 운행하고 택시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 등에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치구, 교육청,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조정, 출·퇴근 유연근무 확대, 승용차 함께 타기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가급적 카풀, 자전거, 도보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전체 시내버스 기사 2400여명 중 1400명이 노조원이지만, 일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10개 회사 중 4개 회사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상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목적은 안정적인 시민 편의 제공인 만큼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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