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중방문화권'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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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중방문화권'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 속도

연합뉴스 2025-06-09 10:34: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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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 중인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발굴조사 중인 은선리·도계리 고분군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백제 중방문화권의 핵심 유적인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백제 중방문화권이란 백제 5방성 중 백제 지방통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인 고부·고사부리성(현 정읍·김제) 일대를 말한다.

전북에서 전남도,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요충지이자 지방행정의 효시로 알려졌다.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는 영원면 일대 약 2㎢ 구역에 270여기의 고분이 분포됐다.

은선리(영원)와 도계리(덕천)에 집중된 횡혈식 석실분 56기는 2018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고분군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에 따라 2022년부터 시굴·발굴조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백제 고분 20기를 새롭게 확인했고,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는 금제구슬, 금제반지 등 고급 장신구가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백제 웅진기 주요 고분에서 확인되는 유물로, 당시 지방통치체계와 문화적 특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내년까지 구역별 정밀조사를 마친 뒤 2027년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복원 사업을 펼친다.

이학수 시장은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은 백제 중방문화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유적"이라며 "연차적 발굴을 통해 정읍 고대사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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