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는 디젤 기반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해양수산탐사실습선 '참바다호'가 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 현장에 투입된다고 9일 밝혔다.
참바다호는 총톤수 212t, 전장 39m, 폭 7.7m의 해양수산탐사실습선으로, 국비 190억여원이 투입돼 건조됐다.
국내 최초로 디젤 기반 전기 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효율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냉장·냉동 탱크, 해양조사 장비, 수산가공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 등 다양한 실험·실습 장비를 갖췄다.
실습생 31명을 포함해 총 37명이 승선할 수 있다.
향후 통영 인근 연근해는 물론 국내 전 해역에서 해양조사, 자원 탐사, 수산 연구, 실습생 승선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양환경 조사, 해양자원 탐사 등 다양한 해양수산과학 분야의 연구·조사 실습 분야를 아우르며 미래 해양수산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 기반을 제공한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선박 건조를 맡은 전북 군산 삼원중공업에서 진수식을 열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참바다호는 우리나라 해양·수산 과학기술 교육을 이끌어갈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연구자와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구·조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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