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인도네시아서 '전기차·가전' 사업 직접 챙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구광모 LG 회장, 인도네시아서 '전기차·가전' 사업 직접 챙겨

머니S 2025-06-09 08:57:46 신고

3줄요약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했다. /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지경학(地經學·geoeconomics)적 변화 속 글로벌 잠재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9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이며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손꼽힌다.

구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HLI그린파워'를 찾아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총 32만㎡ 부지에서 전기차 15만대가량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4개월만에 수율이 96%를 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기념해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Cibitung)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Tangerang)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에는 찌비뚱 공장 인근에 R&D법인을 신설하며 R&D,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 회장은 찌비뚱 지역에 있는 LG전자 생산법인과 R&D법인을 찾아 TV 무인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전략을 구상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 및 구성원과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고객, 유통, 경쟁 관점에서의 시장 변화 트렌드 및 사업현황을 청취했다. 국가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 회장은 "현재의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