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DB
경북 안동시는 지난 4월 진행한 대학생 학업 장려금 신청 결과 총 5064명이 신청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청년층의 안동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2023년 9월 관련 조례 제정 후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올해부터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화폐 120만 원 또는 현금 100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확대했다.
특히, 신청자 가운데 약 35%가 타 지역에서 전입한 대학생으로 파악돼, 학업장려금이 청년층의 실질적인 인구 유입 정책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올해 4월 한 달간 안동시 인구는 전월 대비 1080명이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인구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학생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최근 산불로 침체된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