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구글 제미나이(Gemini),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중국 딥시크(DeepSeek)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톰스가이드(Tom's Guide)의 AI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최신 AI 모델들이 5개 항목에서 어떻게 성능을 발휘했는지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추론과 계획', '코딩과 디버깅', '감정적 지능', '현실 지원', '창의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추론과 계획 항목에서는 구글 제미나이가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SF 영화 애호가를 위한 여행 계획을 제시하는 과제에서, 제미나이는 SF 영화 테마파크 방문을 제안하며 다른 모델들보다 창의적이고 세부적인 계획을 제공했다.
코딩과 디버깅에서는 제미나이가 타이브레이크(Tiebreak) 알고리즘까지 포함한 안정적인 코드를 제시하며 우위를 점했다.
감정적 지능 평가에서도 제미나이가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친구의 고민에 대해 다양한 대응 방식을 제시하며 심리적 안전성을 고려한 답변을 제공했다. 반면, 현실 지원 항목에서는 딥시크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생산성 향상 방법을 제안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창의성 부문에서는 딥시크가 대규모언어모델(LLM) 훈련을 자녀 양육에 비유한 답변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비유를 제시하며 강점을 보였다.
5개 테스트 중 제미나이가 3개 항목, 딥시크가 2개 항목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톰스가이드는 "종합적으로 제미나이가 가장 우수한 AI"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각 AI 모델이 특정 영역에서 강점을 보인 만큼,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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