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0-3로 패배했다. 부천은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이주용의 롱스로인 이후 혼전상황에서 제르소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후반 25분 박승호가 추가골에 성공했으나 직전 장면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경기 막판 부천이 측면을 활용해 공격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부천 이영민 감독은 “지난 수원 원정 때도 팬들이 많이 오셨다. 오늘도 많이 와주셨다. 죄송스럽게도 2경기 다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했다. 다가오는 홈 경기가 있다. 홈에서는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은 인천과 부천의 선수 차이가 승패를 가른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보시기에 격차가 났다면 그럴 수 있다. 물론 구단의 예산 차이로 인해 스쿼드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경기 플랜대로 잘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가 어떻게 공격하고, 수비할지 플랜이 있었다. 실점 이후에도 다른 플랜으로 대응했다.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실점이 아쉽긴 했지만 난 퀄리티 차이가 났다는 말이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부천의 전반전과 후반전 전술 차이에 대해서는 “인천을 상대로 우리가 90분 동안 압박을 하진 못한다. 퀄리티의 차이로 인해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반전은 안전하게 운영했다. 후반전엔 충분히 교체 선수를 통해 플랜대로 간다고 생각했다. 감독이 조금 더 대범했다면 맞불을 놓았겠지만, 난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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