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이 송승기의 활약에 만족했다.
LG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38승 1무 25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선발 투수 송승기가 7이닝 2피안타 탈삼진 5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문보경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등판한 송승기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엄지를 들었다. 또한 7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타선에도 “1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쫓기는 상황이었다.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김현수,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신민재가 3안타, 김현수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 맹활약한 신민재는 “처음부터 타이밍이 잘 맞아서 직구 위주로 노리려 했고, 빠른 공에 맞추다 보면 변화구도 자연스럽게 잡힐 거로 생각했다”며 “공격적으로 풀어가려는 의도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7회에는 추가 점수를 내면 경기 흐름이 좀 더 편해질 거로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섰고, 운 좋게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까지 진루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민재는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리드오프로 같은 루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타격도 조금씩 감을 잡아가는 중이고, 결과보다는 제 스윙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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