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 휩싸인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전원 사임. 비대위 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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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휩싸인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전원 사임. 비대위 체제 운영

M투데이 2025-06-08 13:5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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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전국삼송전자노조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 전국삼송전자노조 홈페이지 

 

최근 조직 내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전원 사임했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에 따라 노사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달까지 마련하기로 한 성과급 제도 및 복리후생 개선안 도출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4일 조합 홈페이지에 실은 ‘3기 임원 사임 입장문’을 통해 “노조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사임하기로 했다”며 “내년 임금 교섭 및 제4기 위원장 선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삼노 4기 임원 선출은 올해 9월로 예정돼 있어 새 집행부 출범까지 석달 가량 집행부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전삼노 집행부의 갑작스런 사임 발표는 최근 사측과 노조 집행부 간의 ‘2025년 임금·단체협약’ 이면 합의 의혹에 따른 조직 내부 갈등 때문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3월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임단협 체결 후 집행부가 사측과 별도 합의를 통해 상임집행부를 대상으로 성과인상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내부에서는 이면합의 의혹이 제기, 갈등이 빚어졌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의 힘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 두 달 동안 약 6천명 가량이 탈퇴했다.

전삼노는 새 집행부 출범까지 3개월 이상 남은 만큼 전삼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조합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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