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라커룸 내에서 큰 호감을 받던 인물이었고, 금요일 저녁 그에 대한 경질 결정이 발표된 이후로 구단 안팎에서 엄청난 지지와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고됐다. 토트넘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성적에 대한 검토 및 심도 깊은 논의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런데 감독 경질을 두고 토트넘 선수단의 내부 분열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단 2주 만에 경질하면서, 선수단 내 심각한 불만과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번 경질에 대해 다수의 선수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후임 감독은 상당한 라커룸 불안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라며 선수단 대거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보도처럼 토트넘의 주축 선수가 ‘탈트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로 부주장 로메로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까지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는 부주장까지 역임하고 있다.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시즌 중 구단 의료진과 마찰을 빚은 바 있고 한 인터뷰에서는 스페인 라리가행을 꿈꾸고 있다는 유체이탈 화법을 펼치기도 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클럽이 로메로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잔류 가능성도 존재했다. 그런데 전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 댄 킬패트릭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 여부가 이번 여름 로메로의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우 가까운 사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됐다. 이에 로메로의 토트넘 탈출 결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풋볼 런던’은 “몇몇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의 퇴단을 계기로 구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그 중 한 명이 로메로다.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체제 하에서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떠난 지금, 그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로메로의 과거 인터뷰를 조명하며 전망을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UEL 우승 후 “우리가 함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를 언급한 매체는 “하지만 로메로가 말한 그 길은 이제 끝났다.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되었기 때문에, 로메로는 더 이상 토트넘에 남아 있을 이유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현 상황을 해석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