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서형우 인턴기자 = 3할 승률 회복 키움 히어로즈와 1위 수성 위기 LG 트윈스. 신인급 선발들의 대격돌이 펼쳐진다.
키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와 맞붙는다. 키움은 오랜 부진을 이겨내고 최근 4연승을 달려 20승 45패 1무로 승률 3할에 복귀했다.
LG는 1위 수성 중 키움과의 루징시리즈를 통해 2위 한화와 0.5게임 차까지 추격당했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경기에 공교롭게도 두 팀의 선발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두 젊은 에이스가 맞붙게 됐다. LG는 02년생 에이스로 급부상한 송승기, 키움은 202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06년생 에이스 정현우가 선발로 예고됐다.
송승기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로 LG에 합류했다. 지난 20223년부터 2024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후 5선발로 낙점돼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6승 3패 62삼진 평균자책점 2.56이다. 평균자책점 5위며 국내 투수로 범위를 줄이면 2위다. 특히, 피안타율은 0.205로 전체 5위, 국내 투수 중 1위다. 리그 전체 구종가치 14위의 빠르고 무브먼트가 좋은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로 압도한다.
정현우는 데뷔 전부터 덕수고의 에이스로서 주목받았다. 2025년 전체 1순위로 키움에 합류한 후 첫 선발로 낙점된 데뷔 첫 경기부터 ‘120구 투혼’을 보여준 바 있다.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진 못했으나 등판한 3경기 동안 5이닝씩 버텨주며 2승을 챙겼다.
다만 부상 회복 후 정현우의 2군 성적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5월 27일 한화에는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0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3일 LG전에서는 2.1이닝 5실점 5피안타 1사사구로 이닝 당 투구수가 많이 소모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2할대 초반 승률에서 3할까지 치고 올라온 팀 분위기에 맞춰 반전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서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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