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를 지낸 국회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1·2기 지도부가 대선 후 처음으로 만났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6월 7일 당 대표 시절 함께 민주당을 이끈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 등 2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대전과 충남에선 조승래(대전 유성구갑)·문진석(충남 천안갑) 의원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충남 아산 출신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며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고,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2기 지도부를 지낸 국회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만찬 후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 회복, 사회 통합, 국정 안정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가 앞에 놓여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하는 일이다.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고 썼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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