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은행권 예금금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IBK기업·SC제일·NH농협은행 등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0.20~0.30%p가량 인하했다.
KB국민은행는 대표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기존 2.40%에서 2.20%로 낮췄다.
IBK기업은행은 정기예금 2개, 정기적금 2개, 입출금식 2개, 판매종료 예금 상품 11개의 기본금리를 일제히 0.20∼0.25%p 인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SC제일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20%p 낮췄다. 이날 NH농협은행은 정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p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또한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금금리를 약 0.10~0.30%p 낮췄다.
연 2.50%인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정기예금 상품이 늘어나고, 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만큼 예금금리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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