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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7일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요넥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선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이틀째는 버디만 4개 골라내는 빠른 적응을 보였다. 순위는 1라운드 공동 21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와 비교하면 티샷 정확도는 높아졌고 그린적중률은 낮아졌으나 순도 높은 공략과 퍼트로 4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 그린적중률은 61%를 기록했고 퍼트는 전날 32개보다 7개 줄어든 25개만 적어냈다. 이틀 동안 3퍼트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올해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과 5월 한국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끝낸 뒤 일본으로 이동했다. 김효주는 사용 중인 클럽 후원사인 요넥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JLPGA 투어에선 2012년 고등학생 신분(당시 대원외고 2학년)으로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해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당시 만 16세 332일) 기록을 세웠다.
미야타 나루하(일본)가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쳐 단독 1위에 올랐고, 이어 아나이 라라(일본)가 1타 차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모리타 하루카, 데라오카 사아카(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오전 9시 10분부터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620만엔(약 1억5200만원)이다.
이민영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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