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21킬 치킨'이란 대업을 달성한 만큼, FN 세종 선수들의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FN 세종은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2025 Korean Esports League)’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본선 3일차 경기에서 총 70점(50킬)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혹시(Hoxy·김성환) 선수는 "1, 2매치에서 단 1점만을 얻은 이후 내리 세 매치에서 69점을 획득했는데, 팀원 모두가 멘탈을 잘 잡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데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FN 세종은 이날 이번 대회 하루 여섯 매치 기준 최고 기록인 50킬포인트를 올렸는데, 혹시는 "푸시 타이밍은 오더로서 직접 리딩을 하고 있다"며, "팀 전반적으로 교전 흐름을 잘 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포리코(Porico·김시현) 역시 21킬 치킨을 통해 좋은 흐름을 만든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초반 두 매치로 인해 기세가 꺾일 수도 있었지만, 평소 스크림에서 하던 대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고 말했다.
파이널(FINAL·전민준)은 이날 출전하지 않은 팀 내 막내 고스트(Ghost·김정우) 선수에게도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한 역할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날 매치 5에서 지엔엘 이스포츠와의 치킨 싸움에서 2대 3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3킬을 올리며 팀에 값진 15킬 치킨을 안긴 티알이(TRE·곽동현)는 "구도도 좋았고, 이길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이널은 "이번 대회 들어 지난 1, 2일차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3일차 1위를 차지한 만큼, 한일전과 KEL 광주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025 KEL' 본선 4일차 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광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이에 앞서 14일과 15일에는 크래프톤 주최 'PMRC(펍지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5 시즌 1 : 한국vs일본'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5 시즌 1 2위부터 9위까지를 차지한 디플러스 기아, FN 세종, 농심 레드포스, 전남 이스포츠, 제천 팔랑크스, 지엔엘 이스포츠, 대전 게임 피티, 이스포츠 프롬이 참가한다. 또 대회 우승 팀에게는 PMWC(펍지 모바일 월드컵) 시드권이 주어지며, 한국은 DRX가 이미 PMPS 시즌 1 우승으로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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