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의 납입한도 및 우대금리가 확대되며 군인 재테크 수단으로 군적금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군인공제회에서 제공하는 고이율 자유적립형 저축상품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인공제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병(兵) 회원 저축' 상품은 연 5.0%의 단일 연복리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병사 및 만 34세 이하 예비역이 가입 대상이다. 월 1천 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50만 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또 복무 기간 중에 가입하면 최대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도 해약을 해야 하는 상황에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장병내일준비적금이나 만기 뒤 청년도약계좌 등으로 연계해 목돈을 늘릴 수도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올해 납입한도 및 혜택 확대
금리를 5.0%로 가정했을 때 월 30만 원씩 10년 납입을 하면 이자는 1049만 원(세전)이다.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합하면 4659만 원을 수령하는 것이다. 월 최대 납입 한도인 150만 원을 납입한다면 이자는 5248만 원이 되며 최종 수령 금액은 2억 3248만 원이 된다.
대표적인 '군인 재테크' 수단으로 불리고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최근 납입한도와 우대금리가 크게 확대됐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군 복무 중인 청년들의 사회 진출 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성 금융상품이다.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현역,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등이 가입할 수 있다. 최소 1개월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전역 예정일에 맞춰 최대 24개월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전역 시점에서는 은행 이자 외에 원금 100%를 정부가 매칭지원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개인당 월 납입 한도가 기존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늘었다. 은행별 월 납입 한다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확대됐다. 1인당 계좌는 2개까지 개설 가능하나, 동일 은행에 2개의 계좌는 개설이 불가하다.
6대 은행은 기본금리 연 5.0%에 가입 기간 15개월 이상을 기준으로 여러 가지 우대 조건을 더해 실질 금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신한, 하나, IBK기업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8.0%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일반 가입자들도 급여 이체를 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카드 실적 등을 충족하는 경우 연 최고 6.2~6.3%의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상해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
농협은행은 연 5.5%의 금리와 더불어 군인 영외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사고 보장 보험 무료 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 단, 적금 가입 시 20만 원 입금 조건이 있으며 농협과 우리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 우대 혜택은 따로 없다.
한편,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소속 부대에서 발급한 가입자격 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은행 지점 방문하거나, 모바일 어플로 비대면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