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방송과 인터뷰 도중 눈물이 핑 돌았다”며 “아차 하던 순간에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참담한 결과를 막을 수 있게 했던 곽종근 사령관이 그 대가로 겪고 있을 고립과 궁핍한 처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고 적었다.
또 “채 해병 특검이 통과되자 붉은 해병대 전우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며 “박정훈 대령 혼자 조직 안에서 항명이라고 온갖 구박을 다 받으면서 견디어 냈을 긴 고통도 순간 다시 전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안에서 진실을 말한다는 것, 양심을 따르는 것, 자신을 던질 각오가 없으면 눈에 밟혔을 가족을 접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았던 소중한 양심의 끈이 이어지고 이어진다”며 “우리를 일깨우고 단단하게 묶어 주어 서로 부둥켜안고 위안을 얻을 수 있게 된 날 눈물이 들켜 주책없다 할까 눈만 깜박거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뚤어진 길로 잘못 가지 않도록 가다듬고 또 가다듬자”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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