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착륙선, 착륙 시도 후 통신 두절···미션 공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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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달 착륙선, 착륙 시도 후 통신 두절···미션 공식 종료

이뉴스투데이 2025-06-07 18:1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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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리질리언스' 개념도. [사진=아이스페이스]
달 탐사선 '리질리언스' 개념도. [사진=아이스페이스]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6일 달 착륙에 나섰던 일본 글로벌 달탐사 기업인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리질리언스’ 달 착륙선이 결국 통신이 두절되면서 착륙에 실패했다.

7일 아이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날 리질리언스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륙 절차 이후 관제센터와의 통신이 두절됐다. 6일 오전 8시 기준, 임무 통제팀은 착륙선과의 통신 복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석세스(Success) 9(미션의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미션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아이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은 도쿄 니혼바시에 위치한 하쿠토-R(HAKUTO-R) 임무 관제센터에서 이날 오전 3시 13분(일본 표준시)에 달 착륙 명령을 전송했다. 이후 리질리언스 착륙선이 하강 단계에 진입, 약 100km 고도에서 20km까지 내려온 뒤 예정대로 주엔진을 점화해 감속을 시작했다.

착륙선의 자세는 거의 수직으로 확인됐으나 이후 원격 측정 신호가 끊겼고, 예정된 착륙 시각이 지난 뒤에도 착륙 성공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는 수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에 따르면, 달 표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정상적으로 측정값을 획득하는 데 지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착륙선이 계획된 착륙 속도까지 충분히 감속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임무 통제팀은 착륙선이 달 표면에 ‘하드 랜딩(강착륙)’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통신이 두절된 이후 착륙선을 재부팅하는 명령이 전송됐으나, 통신은 복구되지 않았다.

하카마다 타케시 아이스페이스 창업자 겸 CEO는 “현 시점에서 달 착륙 성공 전망이 없는 만큼, 지금까지 확보한 원격 측정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석 결과를 주주, 페이로드(탑재체) 고객, 하쿠토-R 파트너, 정부 관계자, 그리고 아이스페이스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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