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3만 배…” 먹기만 하면 힘이 난다는 산삼만큼 귀한 ‘이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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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3만 배…” 먹기만 하면 힘이 난다는 산삼만큼 귀한 ‘이 채소’

위키푸디 2025-06-07 15: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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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6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몸이 쉽게 처지는 시기라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달라진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식재료로 생소하지만 효능이 뚜렷한 ‘삼채’가 있다. 유황 성분이 마늘보다 6배 이상 많고 자극이 덜해 여름철 기력 보충에 적합하다. 부추처럼 생겼지만 맛과 기능이 다르고, 요리 활용도도 다양하다.

단맛·쓴맛·매운맛 다 느껴지는 채소

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는 한눈에 보면 부추와 비슷하다. 하지만 맛은 다르다. 단맛, 쓴맛, 매운맛이 한 번에 느껴진다. 그래서 이름도 세 가지 맛을 가졌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부추처럼 무쳐 먹기도 하고, 즙을 내 마시기도 하며, 뿌리와 잎을 함께 조리할 수도 있다. 꽃까지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소는 드물다. 생채소로 쌈싸 먹거나 장아찌, 김치처럼 숙성해서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삼채는 미얀마 고산지대에서 자라던 식물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기후에 적응력이 높고, 기온 변화에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다. 소비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채소로서의 기능성과 특수 성분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기와 어울리는 채소, 조리법도 간단

삼채 장아찌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 장아찌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는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고추장, 된장, 참기름, 매실즙을 넣어 무치면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강한 반찬이 된다. 뿌리채 썰어 넣고 삼계탕에 녹두와 함께 끓이면 국물 맛이 진해진다. 삼채 특유의 단맛과 은은한 알싸함이 국물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저장성이 필요할 땐 장아찌나 김치로 만들어 보관하면 된다. 삼채 잎은 뿌리보다 비싸게 거래될 만큼 상품성이 높아 가정에서는 잎과 뿌리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적절하다.

마늘보다 유황 6배 이상 많아

삼채는 유황이 풍부한 채소다. 특히 마늘보다 6배 이상 많은 유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황은 몸 안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이나 DNA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자극이 적어 위장 부담이 없고, 평소 채소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도 꾸준히 먹기 좋다.

삼채에 들어 있는 천연 유황 성분은 인삼의 주요 성분보다 3만 배 이상 많다고 전해진다. 산삼과 비교해도 60배 가까운 수치다. 이 유황 성분은 여섯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 각각 뇌 기능, 혈압, 당뇨, 피부 질환, 면역 관리 등에 도움이 된다. 이 모든 작용이 자연 성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이 높다.

콜레스테롤 낮추고 장까지 편하게

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의 생김새를 보여주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AI가 재현한 장면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파와 마늘처럼 파속 식물에는 식물성 스테롤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관여한다. 삼채는 특히 혈전 분해에 작용해 혈관 건강에 좋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변비 해소, 치질 완화, 복부 팽만감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삼채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 기능이 개선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수월해진다.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배변 활동이 불규칙한 사람에게 적합한 채소다.

유황은 식물성, 동물성, 광물성으로 나뉜다. 이 중 삼채는 식물성 유황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은 인체 흡수율이 높고 자극이 적어 일상 식사에 활용하기 좋다. 반면 광물성은 주로 석유에서 얻거나 온천 성분으로 존재하고, 동물성은 사향이나 서사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석유에서 추출한 유황은 한의원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관절염, 골다공증,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 방지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직 재생이나 피부 회복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자극이 강해 장기간 복용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식물성 유황은 안전하면서도 지속적인 섭취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김치로 먹거나 발효식품으로 활용

삼채 나물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 나물 자료사진.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채는 발효와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백설탕을 활용한 삼채 효소는 제조가 까다롭지만, 잎과 뿌리를 함께 발효시켜 김치처럼 만드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발효를 통해 생기는 냄새는 라면스프와 비슷하고, 향도 은은하다. 장아찌나 김치 형태로 만들어두면 제철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삼채 발효식품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서 몸 상태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피로감이 높거나, 계절 변화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한 식단 구성 요소로 활용 가능하다. 김치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에 삼채의 알싸함이 더해져 입맛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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