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소 2승으로 잔류를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5위)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1주 차 2차전에서 세계 1위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0-3(13-25 13-25 17-25)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독일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빠지며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8득점, 육서영(IBK기업은행)이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긴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오는 9일 체코와 3차전을 치르며 이번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VNL은 18개국이 출전하는 대회로, 최하위 한 팀이 자동 강등된다. 한국은 잔류를 위해 최소 2승 이상이 필요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태국과 프랑스를 꺾고 2승을 거두며 16개국 중 15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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