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정동원이 2년 만에 진행한 전국투어 콘서트 ‘동화’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지난 6일 정동원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JD1)’을 통해 콘서트 대기실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영상 속 그는 “걍남자 정동원입니다. 제 이야기를 담은 ‘동화’ 콘서트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에 계신 3만 5천 명의 팬분들과 만나볼 수 있었던 정말 동화 같았던 순간들이었어요. 이게 다 ‘우주총동원’ 덕분입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동화’는 서울을 시작으로 진행된 정동원의 전국투어 콘서트로, 그의 대표곡은 물론 무대 위 넘치는 에너지와 라이브 실력이 돋보인 공연이다. 공연 외에도 정동원의 인간적인 매력은 대기실 영상 곳곳에서 묻어났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정동원표 루틴’도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곰탕을 준비해 목 상태를 관리하고, 지방 공연 전날에는 반드시 사우나와 마사지를 받으며 몸을 풀어왔다. 정동원은 “곰탕이 없으면 불안하다”며 웃어 보였고, “가창력과 곰탕이 콘서트의 비결”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자”는 다짐을 반복하고, 공연 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에서는 무대에 대한 진중한 태도가 엿보였다.
정동원은 음악을 “물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무대에 서지 않는 날에도 음악은 항상 제 곁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팬클럽 ‘우주총동원’을 향해서는 “이제는 저의 심장 같은 존재다. 그들이 있어야 제가 존재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동화’라는 이름처럼 동화 같은 시간 속에서 진심을 나눈 정동원은, 여전히 성장 중인 아티스트이자 따뜻한 마음을 지닌 ‘걍남자’였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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