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탑재한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에 대해 유럽연합(EU)의 CE(유럽적합성)인증을 획득하며, 해당 기능의 글로벌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해당 기능은 유럽경제지역(EEA) 27개국을 포함해 총 70개국에서 사용 가능하게 됐다.
호주,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들도 포함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헬스 기술의 입지를 넓히게 됐다.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가 자는 동안 혈중 산소 포화도(SpO₂)의 변화를 분석해 중등도 이상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의 가능성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22세 이상 성인 중 기존에 진단받은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기능 활용을 통해 수면 질 저하 원인을 파악하거나, 조기 의료 상담을 유도할 수 있다.
단, 의료 전문가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는 목적은 아니며, 의료 행위에 직접 사용되지 않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에 대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De Novo 인증, 한국 식약처 허가, 캐나다 보건부, 브라질 ANVISA 승인 등을 차례로 받아왔다.
이번 CE 인증은 유럽 시장까지 공식적으로 진입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향후 해당 기능 외에도 심전도(ECG), 혈압, 심박수 등 기존 헬스케어 기능과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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