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서형우 인턴기자 = 토종 선발 붕괴. ‘윤나고황(윤성빈,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부상 이탈.
위기의 롯데 자이언츠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롯데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7차전에 2-5로 패배했다. 3연패를 기록한 롯데는 리그 3위에서 KT와 공동 4위로 내려왔다. 3위 삼성, 6위 SSG와 0.5게임 차로 벼랑 끝에 서 있다.
롯데는 늘 봄에만 잘하고 여름부터 하락한다는 의미의 ‘봄데’라는 멸칭이 따라붙곤 했다. 이번 시즌에는 5월까지 LG, 한화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여 징크스를 깨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흐름이 심상치 않다. 10경기 2승 8패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시작한 한화전 루징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성, SSG, 최하위 키움까지 내리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우선 토종 선발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최근 2주간 롯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6.99로 리그 최하위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다승왕 경쟁을 펼치던 초반 흐름이 무색하게 최근 3경기에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5자책점을 내주는 등 좋지 못한 흐름이다.
나균안 역시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2경기 평균자책점 5.10에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했다. 6일 두산전에선 3개의 피홈런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더욱 큰 문제는 부상으로 약해진 타선이다. 리드오프 황성빈은 왼쪽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타격감을 찾기 위해 2군으로 간 나승엽도 부상을 당했다. 엎친 데 덮진 격으로 윤동희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0.299의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802로 준수한 타격을 이어갔으나 6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작년부터 롯데 타선의 중심이 된 야수진 4인방 ‘윤나고황’ 중 3인이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연속 루징시리즈에도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준 이들은 있었다. 5일 키움전에 대수비로 출장한 한태양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6일엔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엔 케이브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며 수비에서도 주목받았다.
정철원과 함께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전민재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유격수를 꿰찬 전민재는 48경기 162타수 58안타 타율 0.358 3홈런 22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근 두 경기는 부진했으나 직전 경기인 4일 키움전에선 추격의 솔로포를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위기의 롯데에 이들이 새로운 해결사로 거듭나야 할 상황이다.
STN뉴스=서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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