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강우형이 경기를 돌아봤다.
MI는 6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농구협회 BDR 동호회 최강전' 4강 2경기 제이크루와의 경기에서 60-5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를 통해 MI는 결승에 올라 아울스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농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는 2025 농구 디비전리그 중 하나다. D3(전국), D4(권역·시도), D5(시군구) 독립리그(중장년부, 여성부, 대학부 등) 중 D3 그 중에서도 서울 지역의 경기다.
이날 MI의 결승행에는 27점을 올린 에이스 박재현의 활약이 있었지만, 승부처를 지배한 강우형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강우혁은 승부처에서 3점슛을 포함 10점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상황에서 팔꿈치를 맞는 중에도 허슬 플레이로 공을 따내며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경기 후 강우형은 "우선은 제이크루와 작년에 행복 농구를 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어 영광이다. 부상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박)재현이를 비롯해 동료들이 다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응원해준 분들, 그리고 학생체육관의 열기 덕분에도 승리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곽슛을 넣은 것에 대해서 "솔직히 3점슛 상황에서 자신이 있었다. 제가 제이크루를 아는만큼 제이크루 역시 저를 안다. 오픈 기회에서 저에게 타이트한 수비가 안 붙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히 2개 쐈고, 적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우형은 결승전에 대해 " 솔직히 아울스는 명문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우형은 "저는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서울시농구협회에서 좋은 체육관에서 중계방송도 퀄리티 있게 해주셔서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또 서울 뿐 아니라 대한민국농구협회 통해 전국에서 앞으로도 농구 대회가 많이 하니까. 농구가 더 살아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디비전리그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팀들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선수 간 교류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 참가자는 모두 공식 농구 선수로 등록되며 개인 및 팀 기록은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전문 체육으로의 성장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2025 D3 서울시농구협회 BDR 동호회 최강전 전경기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하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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