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인천공항)]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낸 홍명보호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인천공항에 모였다. 정몽규 회장도 자리하여 주장 손흥민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5승 4무로 조 1위로 올라섰고 남은 1경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대업을 이뤘으며 이는 세계 6번째 기록이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6번째다. 또한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로 아시아 최다 진출이다.
홍명보호는 6일 오후 6시 25분 인천공항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예정 시간 1~2시간 전부터 축구 팬들은 입국장 근처에 서서 선수단을 기다렸다. 몇몇 팬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1층은 물론 2층까지 선수단을 보기 위해 찾아온 팬들이 많았다.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귀국이 늦어지자 팬들은 바닥에 앉아서 선수들을 기다리기도 했다.
홍명보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맞아주었다. “흥민이 형!”하며 주장 손흥민을 연호하는 팬도 있었고 이강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성을 내지르는 팬들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밤 늦게까지 우리 선수들을 성원해 주신 우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또 월드컵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부상 여파로 인해 이라크전 명단 제외였던 주장 손흥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해 받았다.
선수단은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인천공항에서 해산했다. 며칠 휴식을 취한 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이다. 돌아오는 8일 오후 2시 고양시 소재 숙소에서 다시 모이며 같은 날 파주NFC에서 훈련도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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