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1-3 석패… 주전 줄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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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덜란드와 평가전서 1-3 석패… 주전 줄부상 악재

한스경제 2025-06-06 17:5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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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을 앞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주전 선수들의 대거 부상 속에 치른 네덜란드와의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7위)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네덜란드(13위)와의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5-19, 14-25, 10-25, 23-25)으로 졌다. 경기 초반 강한 서브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1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세트에서는 상대의 높이와 파워에 밀리며 3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이날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반쪽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전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고, 공격수 나경복과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도 각각 손목·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경기 후 “황택의는 진천선수촌에서 네덜란드와의 합동 훈련 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회복 중이며 챌린지컵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업 세터 한태준(우리카드)을 믿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복은 올 시즌 내내 이어진 손목 통증으로 공격과 서브 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임성진은 무릎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현재는 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챌린지컵 출전은 어렵다. 앞서 정지석(대한항공)도 피로 골절로 대표팀에서 제외돼 이우진(前 몬차)으로 교체된 바 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올렸고, 김지한이 12점, 임동혁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로 합류할 예정인 네덜란드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는 7득점을 기록했다.

부상 공백이 뼈아픈 상황에서도 대표팀은 강팀을 상대로 소중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결과보다 경험이 목적이었다”며 “현대 배구는 강한 서브가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 부분에서 밀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한 팀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들어온 허수봉에게 “다치지 않아서 고맙다”고 농담 섞인 진심을 전해 주축 선수 이탈의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표팀은 7일 네덜란드와 2차 평가전을 치른 뒤, 바레인으로 출국해 1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AVC 챌린지컵에 참가한다. 오는 9월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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