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상당한 제안만 온다면 말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짙어지면서 상당한 제안에만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짙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남았다고 이적을 공개적으로 거절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손흥민을 타깃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난다"라고 전했고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여러 클럽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여름 이적시장은 7월 20일에 시작되며 손흥민은 영입 대상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떠나보낼 것이다. 즉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여름과 다음 시즌 겨울 이적시장뿐이다. 다음 시즌 겨울에는 시즌 도중이며 손흥민 계약 만료가 6개월밖에 남지 않기에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기 쉽지 않다. 사실상 이번 여름이 마지막 기회라 보는 이들이 많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리 윌모트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그가 잔류해야 할까. 마음이 아프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줄어들고 있고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팔아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 토트넘이 상당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게 영국 언론들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영국 '텔래그래프'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고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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