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 휴전과 관련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의 휴전안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부인 칼릴 알하이야는 성명을 내고 위트코프 휴전안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일부 수정만 요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자 지구에서의 종전 확보를 위해 휴전안에 개선을 요구했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그는 또 하마스가 새로운 휴전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됐으며, 중재국과 대화 중이라고 했다.
가자 지구에서의 신규 휴전을 조율해 온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달 29일 인질 10명 석방 및 시신 18구 반환과 60일의 휴전을 골자로 한 신규 휴전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해당 협상안에는 60일 휴전 외에 이 기간 영구 휴전 협상을 위한 의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보증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의 영구 휴전 확약은 담기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에 영구 휴전 및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군(IDF) 철군 등을 포함한 휴전안 수정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사실상 휴전안 거부라고 규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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