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쿠보 다케후사가 바이에른 뮌헨 영입 명단에 올랐다는 주장이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6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쿠보는 지난주 새로운 독일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을 포함한 독일 클럽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뮌헨이 최소 한 명의 윙어를 영입할 예정이라 쿠보 영입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르로이 사네 이적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일본 최고의 재능을 꼽히는 윙어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등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22-23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에 완전히 정착했다.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 9골 9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동의 주전으로 나서면서 7골 4도움을 올렸다. 특히 쿠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주전으로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소속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쿠보와 뮌헨이 연결되는 이유는 뮌헨의 상황 때문이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사네가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지 않다. 사네는 이적료 없이 토트넘 홋스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사네와 뮌헨이 서로 재계약 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있는데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네가 떠난다면 뮌헨은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또한 뮌헨은 킹슬리 코망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두 명의 윙어가 떠나기에 최소 1명에서 최대 2명의 윙어는 추가적으로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로마노 기자도 “최소 한 명의 윙어를 영입할 예정이며 두 명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쿠보가 관심을 받는 모양인데 이적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로마노 기자는 마지막으로 “뮌헨은 쿠보를 좋아하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 협상은 없다. 구단과 에이전트 간의 논의가 있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계약 성사 가능성은 20%다”라며 구체적으로 수치까지 언급해가며 계약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뮌헨이 쿠보를 영입한다면 스쿼드에 일본 선수만 두 명 있게 된다. 이토 히로키와 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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