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 구단은 6일 “내야수 나승엽은 동아대병원 안과 검진 결과 부기와 출혈은 남아 있지만, 안구 자체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승엽은 지난 5일 수비 훈련 중 공에 맞아 오른쪽 눈에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구단은 “1주일 정도 상태를 추적 관리한 뒤 훈련 재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나승엽은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7홈런, 31타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또 다른 부상자는 팀의 중심 타자 윤동희다. 롯데는 “윤동희는 정밀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대퇴부 근육 일부 손상이 확인됐다. 향후 재활 일정과 복귀 시점은 2주 후 재검진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동희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도중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으며, 부상 정도에 따라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윤동희는 올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299, 4홈런, 29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롯데는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인 외야수 김동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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