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바로 카레라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레알과 벤피카는 카레라스 이적에 관해 완전 합의를 마쳤다. 카레라스는 레알만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미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8일 “레알이 카레라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와 공식적인 접촉을 했으며 거래가 곧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협상이 진행 중이며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는 완료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카레라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 풀백이다. 맨유 유스에서 성장하여 기량을 인정받은 카레라스는 향후 10년 동안 맨유 왼쪽 수비를 책임질 인재로 낙점받았지만, 1군 데뷔도 하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주전 풀백 루크 쇼와 백업 타이렐 말라시아 등에 밀려 좀처럼 1군 스쿼드에 들어갈 기회도 없었다.
결국 카레라스는 임대를 택했다. 프레스턴, 그라나다 등 임대를 돌아다녔는데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러다가 카레라스의 인생을 바꾼 선택이 하나 있었다. 바로 벤피카 임대. 지난 시즌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다가 완전 이적했는데 잠재력이 폭발했다. 카레라스는 벤피카 주전 풀백으로 거듭났으며 모든 대회 50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0경기에 출전하여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높아진 주가에 레알이 카레라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좌우 풀백을 모두 영입하려 한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해 우측 풀백 자리를 맡겼고 카레라스에게 좌측 풀백을 맡기려 한다.
레알은 카레라스 측과 먼저 접촉하여 개인 합의를 마쳤다. 남은 것은 벤피카와의 이적료 협상.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벤피카는 5,000만 유로(750억)의 바이아웃 조항 발동을 주장하며 레알은 추후 논의하며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다. 아직 공식 입찰은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었는데 이제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된 모양이다.
카레라스가 레알로 돌아간다면 친정팀 복귀다. 맨유 유스로 이적하기 전 레알에 몸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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