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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섭은 6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16번홀(파3·168야드)에서 홀인원의 손맛을 봤다. 이 홀에는 DN솔루션즈에서 제공하는 현금 5000만 원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연섭은 두둑한 보너스를 받았다.
김연섭은 “7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샷을 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맞았다”며 “공이 그린 위에 한 번 튕기고 홀로 들어갔다.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KPGA 투어에서 달성한 첫 번째 홀인원”이라며 “상품이 걸려 있는 홀이라는 걸 몰랐는데 캐디가 말해줘서 알게 됐다. 성적이 좋지 않아 마냥 기쁘지만은 않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004년 프로가 된 김연섭은 2010년 KPGA 투어에 입성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2위다.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클래식 공동 3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까지 6오버파 148타를 적어내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첫날 6오버파 77타를 쳐 부진했던 김연섭은 이날 홀인원 1개에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 이븐파에 만족했다. 예상 컷오프는 2오버파 144타다. 36홀 종료 기준 동점자 포함 상위 6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KPGA 투어에선 올해 총 4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이상희가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이규민(SK텔레콤 오픈), 문도엽(코오롱 한국오픈)에 이어 김연섭이 한 번씩 기록했다. 최근 3개 대회에선 연속 홀인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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