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얀 셰르키는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을 왜 원하는지 보여줬다.
프랑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4-5 패배를 당했다.
프랑스는 스페인 공격에 완전히 당하면서 전반 니코 윌리엄스, 미켈 메리노에게 실점하면서 0-2로 끌려갔다. 후반 라민 야말 멀티골, 페드리 추가골 속 끌려갔다. 킬리안 음바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는데 본격적으로 흐름을 탄 건 셰르키 투입 후였다.
셰르키는 리옹 공격수다. 2003년생 셰르키는 어린 나이부터 리옹에서 활약을 했다. 성골 유스 출신으로 리옹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고 놀라운 발재간과 공격 재능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4경기에 나와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셰르키는 2023-24시즌엔 리그앙 35경기 1골 6도움에 그쳤는데 2024-25시즌은 달라졌다. 리그앙 30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2경기에서 4골 8도움에 성공해 찬사를 받았다.
현재 맨시티행이 유력하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엑스트라’는 “맨시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복귀를 할 예정인데 셰르키가 협상 대상이다. 거래 조건에 합의를 했고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44억 원)다”고 전했다. 셰르키는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가 자신을 원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프랑스 데뷔 경기이기도 했다. 셰르키는 후반 34분 골을 넣더니 프랑스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다니 비비안 자책골이 나오면서 두 골 차이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셰르키 크로스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골로 연결하면서 한 골 차이로 좁혀졌다. 경기는 프랑스 패배로 끝이 났지만 셰르키 능력은 증명이 됐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8.8점이었는데 프랑스 선발, 교체 모든 선수들 중 평점 1위였다. 교체 출전해 27분만 뛰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패스 성공률 95%, 크로스 성공 2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4회(시도 4회), 키패스 3회(결정적 기회 창출은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4회) 등을 기록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리옹,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셰르키는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맨시티 팬들은 벌써부터 셰르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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