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게임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활성화와 문화예술 융합을 동시에 추진하며 산업·사회적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정통 축구 게임 ‘FC 온라인’의 상반기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현장 열기 조성에 나선 가운데, 게임 IP를 활용한 전통 공예 공모전 역시 대중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6월 14일 열리는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결승전은 넥슨의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 중 하나다. 총 10억 원 규모의 상금을 걸고 8개 프로게임단 소속 선수 32명이 개인전 형식으로 경쟁하는 이번 리그는, 정통 스포츠 장르 게임의 리그화를 통해 지속적인 팬덤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결승전은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유관중으로 열리며, 5판 3선승제의 다전제로 진행된다. 티켓은 6월 9일 오후 5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날은 3·4위 결정전도 함께 열려 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될 예정이다.
결승 대진은 6월 7일 진행되는 4강 토너먼트를 통해 결정되며, ‘JUBJUB’ 파타나삭(Dplus KIA), ‘Ofel’ 강준호(T1), ‘wonder08’ 고원재(Gen.G), ‘Shype’ 김승환(DN FREECS) 등 주목받는 선수들이 맞붙는다. 넥슨은 관람객 전원에게 3만 넥슨캐시를 증정하고, 치어풀 선정 이벤트, 현장 퀴즈, 럭키드로우 등을 통해 풍성한 현장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재단은 게임 IP와 전통문화의 융합을 시도하는 공모전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공동 주관하는 ‘보더리스 Craft판: 게임, 헤리티지가 되다’ 공모전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 IP를 소재로 한 전통공예 작품 기획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총 11개 작품이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9일까지 선호도 투표를 통해 최종 7개 작품을 선정한다.
공모전은 전통문화와 게임의 창의적 접점을 실험하는 동시에, 신진 예술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작품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되며, 완성된 작품은 하반기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전통과 게임의 융합을 통해 문화 콘텐츠로서의 게임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경환 총장 역시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 지향적 콘텐츠 개발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공모전뿐만 아니라, 예술가에게 자사 게임 IP를 활용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보더리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을 기반으로 한 문화적 실험을 다각화하고 있다.
게임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스포츠와 예술의 접점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넥슨은 전방위적 행보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FSL 결승전을 통한 게임 리그화 강화와 더불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확대는 게임 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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