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베트남에서 주로 소비되던 남미산 곡물에 대한 대체 수요와 곡물 수급 다변화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팬오션은 미국 현지 곡물 터미널(EGT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곡물을 직접 조달할 수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수년간 한국 시장에 미국산 곡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경험과 실적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총 120만t 규모의 미국산 사료용 곡물(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을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의 전략적 자산인 EGT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곡물 유통 체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남아 최대 곡물시장인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곡물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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