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하던 중 명재완(48)에게 살해당한 김하늘(7)양에 대한 명예훼손성 글을 게시한 4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A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B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 2월11일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늘양을 향한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하늘양 사건 관련 명예훼손 사건 전담팀을 편성하고 수사관과 사이버 명예경찰(누리캅스)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성립에 이르지는 않지만 피해자와 유족을 비난하는 내용 등이 담긴 440건의 댓글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또는 차단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수사해 지난달 1건을 송치한 뒤 추가로 4명을 검거했다"며 "마무리한 뒤 다음 주 중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C(40대)씨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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