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제주SK가 K리그 최초로 중립 응원석인 All-Fan Zone을 설치한다.
All-Fan Zone은 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축구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이다. 홈, 원정 팬들의 관람석과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야 하는 기존 규정을 완화 협의해 K리그 최초 통합 응원 문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연고지가 대표적인 관광지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중립석 도입을 통해 제주 도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원정팬, 라이트팬, 여행객 등의 잠재적 구매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함께 즐기는 K리그"라는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까지 제고할 수 있다.
All-Fan Zone은 오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경기부터 시범 운영한다.
해당 구역은 홈, 원정 통합 응원석이며, 모든 팀을 자유롭게 응원할 수 있다. 티켓 예매 시 상호 응원 존중 문화에 사전 동의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단, 단체 걸개, 구호, 깃발, 드럼 등 서포팅 행위는 금지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중립석 이용을 위해 E석/S석 방향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홈/원정 팬 편의시설 방문자 안내를 돕는다.
제주는 2025시즌 시범 운영 후 관람객 피드백을 수집하고 보완점을 계속해서 수집할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중립석 All-Fan Zone 운영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K리그 상생을 위해 더불어 사는 공감대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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