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 약속 지켜라"…與 이훈기, 최태원 회장 면담 불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위약금 면제 약속 지켜라"…與 이훈기, 최태원 회장 면담 불발

모두서치 2025-06-05 11:51:2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이행 촉구를 위해 최태원 SK 회장을 찾았으나, 면담은 불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정문 앞을 찾아 "지난 4월30일 유영상 SKT대표가 청문회에서 약속한 위약금 면제를 지키란 말을 드리러 온 것"이라며 "SKT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룹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8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불출석했다. 이후 같은 달 27일 재차 면담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어 이날 다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유 대표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청문회에서 발언했지만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피해자들이 자비로 위약금을 부담하며 번호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번호이동을 한 SKT 가입자는 4만명에 달하며, 평균 위약금을 10만원으로 추산할 경우 전체 부담액은 총 2400억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SKT가 올해 1분기에만 56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지난해는 1조8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며 "이 정도 막대한 영업이익이면 위약금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 1위 통신기업이 국민 세금으로 구축된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경영해온 만큼, 엄청난 사고를 내놓고 책임을 안 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최 회장과의 면담은 무산됐지만 유 대표와는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이 의원은 조만간 열릴 추가 청문회나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SKT와 SK그룹에 대한 책임을 본격적으로 추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