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정부 첫 與원내사령탑 도전장…"대한민국 정상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제2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한광범 김세연 기자]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첫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 뽑는 선거에 3선의 김병기 의원이 5일 도전장을 냈다.

김 의원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민들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집권기간 3년 동안 대한민국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총선,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자 윤석열은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었다”며 “위대한 국민들께서 내란을 막아주셨습니다.

자격이 없는 권력자는 파면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헌정 사상 최고 득표수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이재명 정부를 선택해 주셨다”며 “이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겐 민생경제 회복, 내란종식, 국민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통령의 당 대표 1기 시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고, 지난 총선에선 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시스템 공천을 구현하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통령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 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권 초기, 국민들의 열망이 모인 이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정책면에선 △먹사니즘·잘사니즘 구현을 위한 국회 경제위기 전담기구 설치 △내란의 완벽한 종식 △검찰·법원·언론개혁 완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 원내대표로서의 방향’에 대해선 “내란 종식은 타협할 수 없는 문제다. 그 원칙은 분명히 지킨다”며 대화 상대인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선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