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석주원 기자] 일본 닌텐도의 새로운 비디오게임기 '스위치2'가 5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정식 출시됐다. 국내 공식 가격은 64만8000원으로 초기 수요 대응 등의 이유로 응모를 통한 추첨 방식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전작인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1)' 출시 이후 약 8년 만에 선뵈는 스위치2는 전작과 비교해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강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CPU와 GPU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테그라(Tegra) 라인업을 택했다. 스위치2에 탑재된 테그라 T239는 전작 대비 CPU 성능 최대 6배, GPU 성능은 최대 10배 가까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능 향상에 맞춰 스위치2는 휴대용 모드 시 FHD(1920x1080) 해상도, TV 모드 시 최대 4K(3840x2160)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초당 프레임(fps)은 휴대용 모드 시 120Hz, TV 모드 시에는 해상도에 따라 60~120Hz가 가변적으로 적용된다. 화면 크기도 7.9인치로 전작 6.2인치보다 약 1.3배 정도 커졌다.
이 외에도 멀티 플레이 시 음성 채팅과 게임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 멀티 플레이 기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닌텐도의 대표 IP 신작인 '마리오 카드 월드', '동키콩 바난자'를 비롯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스위치2 업그레이드 버전, '소닉x섀도우 제너레이션즈', '포트나이트', '호그와트 레거시' 등 다수의 서드파티 게임이 본체와 함께 출시됐다.
닌텐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말까지 1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스위치1이 2017년 3월 출시 후 12월까지 1486만 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목표를 더 높게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예약판매 1차 응모에만 220만명이 몰리면서 공급량만 충분하다면 목표치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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