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등하교 시간 학교장 재량 조정…'버스 파업' 여파

비어있는 시내버스 차고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5일 광주 북구 한 시내버스 차고지 모습. 광주시는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해 평시대비 운행률 70%를 유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2025.6.5 [e-mail]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5일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에 따라 학생 불편 최소화를 위한 학사일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스 운행 시간 조기 마감에 따라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도 탄력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이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특수학교 통학버스는 정상 운영하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협의해 별도 등하교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파업이 중단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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